[코로나19] 정부 “대응 간호인력 풀, 5000명까지 확대”

2020-12-30 12:33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하는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른 의료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간호인력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0일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간호인력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지원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해 대한간호협회와 지난 10일 이후 4000명 이상의 지원자를 모집했다”며 “앞으로 5000명까지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최근 환자 증가로 간호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코로나19 대응 장기화에 따라 기존 간호인력도 피로도가 상당히 높은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정부는 중증 환자 전담 간호사를 올해 400여명 배출한 데 이어 내년 3월까지 추가로 200여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중증 환자의 경우 한 환자당 최소 6명의 의사·간호사가 필요해 인력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윤반장은 “파견 간호사를 대상으로 감염관리 등 사전교육도 할 계획”이라며 “또 근무 강도가 높은 중환자실의 간호사에 대해서는 중환자 간호 수당 지급을 추진하고, 코로나19와 관련해 개선된 수가 인상분이 의료진들에게 적절히 보상되도록 병원협회 등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