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자 466명…양천구 요양시설 26명 감염

2020-12-26 12:58
서울 누적감염자는 1만7068명으로

사진= 연합뉴스 제공


서울 시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또 400명을 넘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는 466명, 누계로는 1만7068명을 기록했다.

역대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24일 552명, 지난 19일 473명에 이은 세 번째로 많은 확산세 기록이다. 서울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11일 연속 300명 이상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지역 발생(국내 감염)은 457명, 해외 유입은 9명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만 73명의 확진자가 새롭게 나타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634명에 달한다.

주요 집단감염의 신규 발생을 보면 양천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21명, 마포구 소재 보험회사 관련 5명, 송파구 소재 교정시설 관련 5명, 강서구 성석교회 관련 5명, 종로구 요양시설 관련 4명, 금천구 소재 교회 3명 등이다.

이 밖에 기타 집단감염 3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16명, 해외유입 9명이다.

양천구 요양시설 집단감염은 시설 종사자가 지난 21일 최초 확진된 뒤 입소자와 동료 등 25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26명이 감염된 사례다. 25일에는 종사자 7명, 입소자 13명, 가족 1명 등 21명이다.

검사 건수는 이달 24일 5만8658건(임시검사소 3만6343건 포함)까지 치솟았다가, 휴일인 지난 25일 3만1365건(임시검사소 1만5575건)까지 줄었다.

서울시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만에 7명이 추가로 파악돼 현재 누적 15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7명의 접촉력을 보면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 1명, 서초구 사우나 관련 2명, 기타 확진자 접촉 1명, 감염경로 조사중 3명 등이다. 151번째 확진자는 서초구 거주자로 지난 23일 확진 판정받고, 하루 뒤인 24일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