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갑옷, 새로운 빌런…위기의 극장 구할 '원더우먼1984'(종합)
2020-12-18 16:13
위기의 극장가를 구할, '원더우먼'이 돌아온다. 더욱 더 거대해진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 그리고 새로운 빌런의 등장까지. 관객들의 마음을 뒤흔들만한 매력적인 히로인, '원더우먼 1984'다.
18일 오전 영화 '원더우먼 1984'(감독 패티 젠킨스)의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패티 젠킨스 감독과 주연 배우인 갤 가돗이 참석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원더우먼 1984'는 새로운 시대, 1984년을 배경으로 새로운 적과 만난 원더우먼의 새로운 활약을 담았다. 지난 2017년 개봉해 국내 216만명을 동원, 전 세계서 8억2184만 달러를 벌어들인 DCEU(DC 코믹스 확장 유니버스) 프랜차이즈 블록버스터 '원더 우먼'의 속편이다.
당초 올해 3월 개봉을 목표로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네 차례나 개봉을 연기했다. 그리고 마침내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극장, 워너브라더스 OTT 플랫폼인 HBO MAX를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패티 젠킨스 감독은 전작에 이어 '원더우먼 1984'의 메가폰을 잡았다. 원더우먼 역의 갤 가롯, 스티브 트레버 역의 크리스 파인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원더우먼이 새롭게 맞은 시대는 1984년도.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했던 1편과 달리 상업, 예술, 기술 등이 급속도로 발전했던 1984년 미국을 배경으로 삼았다.
패티 젠킨스 감독은 "1980년대 중에서도 1984년이 시대 정신을 가장 잘 보여준 해라고 생각한다. 첫 번째 영화와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편과 비교했을 때 훨씬 풍요롭게 밝은 시대를 보여주고 싶었다. 연출하기 어려웠던 부분이었다. 제작팀이 디테일을 살려냈고,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신'인 원더우먼은 여느 슈퍼 히어로보다 깊은 '인간애'를 가진 인물이다. 특히 이번 작품 속 원더우먼은 사랑과 욕망, 연민, 고뇌에 빠지며 다양한 심경을 드러냈다.
갤 가돗은 "신이자 아마존의 전사인 이 인물을 어떻게 공감 가는 캐릭터로 만들어낼지 가장 고민이었다. 캐릭터의 강렬하고 강인한 모습을 연기하는 건 사실 수월한 편이다. 그러나 연기자로서 흥미로운 건 복잡하지만 감성적인 부분이다. 그가 느끼는 불안감, 의구심을 연기할 때 보람을 느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팬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황금 갑옷'이 공개된다. '골든 아머'라 불리는 황금 갑옷의 소식에 DC코믹스 팬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던바.
갤 가돗은 "황금 수트의 스케치를 보고 정말 놀라웠다. 놀랍고 파워풀한 분위기였다. 원더우먼이 이렇게 화려하고 휘황찬란한 옷을 또 언제 입어볼까 싶더라. 골든 아머는 정말 제작하는데도 정말 오래 걸렸다. 멋지고 리얼할 뿐만 아니라 움직임이 자유로워야 했기 때문이다. 사실 입기 편한 옷은 아니었지만, 이 옷을 입고 출연해 좋았다. 정말 시각적으로 강렬하지 않았나 싶다"라며 웃어 보였다.
보기만 해도 입이 떡 벌어지는 액션은 대부분 갤 가돗이 직접 소화했다고.
그는 "감독님이 최대한 CG를 적게 쓰자고 하셨다. 지상, 수중, 공중에서 다 싸웠다. 쉽지 않았지만 좋은 파트너와 함께해 무사히 해낼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예고편이 공개된 뒤,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건 '골든 아머'뿐만이 아니었다. 1편에서 안타깝게 죽음을 맞은 스티브(크리스 파인 분)가 재등장,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던바.
패티 젠킨스 감독은 "두 번째 영화에서도 크리스 파인이 돌아왔으면 했다. 이번 영화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크리스 파인의 롤이 결정된 후에 크리스 파인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에도 출연을 하게 될 거라면서 소리를 질렀다. 이번 촬영도 역시 정말 즐거웠다. 아마 크리스 파인이 없으면 더 분위기가 어색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원더우먼'에 관한 갤 가돗의 애정은 엄청났다. 그는 "원더우먼이라는 캐릭터는 나에게 매우 중요하고 특별하다. 제 인생을 바꾼 캐릭터다. 이 상징적이고 아이코닉한 캐릭터를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팬들의 피드백을 받는 배우가 된다는 건 의미 있는 일이다. 원더우먼이 추구하는 가치들 사랑과 희망과 연민 공간, 사람들을 결속시키는 것 등을 연기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는 '원더우먼'의 제작자로도 참여한바.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면 감독님께서는 첫 영화부터 제가 많은 부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 대사 하나 외워서 촬영장에 오는 배우는 아니었다. 자연스럽게 발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미 제작과정에 대해서도 궁금해하고 있었다. 감독님을 비롯해 최고의 제작자들과 함께해서 기뻤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언급했듯 '원더우먼 1984'는 3월 개봉을 목표로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벌써 네 차례나 개봉을 미룬 바 있다. 코로나19로 많은 이가 지쳐있고 극장가는 어려움에 빠졌다. 세상을 구하는 원더우먼의 모습을 담은 원더우먼의 등장이 시의적절하게 느껴 지기까지 하다.
패티 젠킨스 감독은 "너무 기쁘다. 이 시대에 필요한 영화를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팬데믹이 없다면 좋았겠지만 이를 경험하며 다른 시각을 얻게 된 거 같다. 어떤 메시지 줄지 고민했고, 풍부하게 담겼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갤 가돗은 한국 팬에게 "열정적인 팬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 감독님이나 저나 드디어 영화를 공개해서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 우리가 촬영할 때 즐거웠던 만큼 보시는 분들도 즐거워해 주셨으면 좋겠다. 한국 팬분들이 정말 많은 열정을 보내주셨다. 그만큼 많은 분께 의미 있는 영화가 됐으면 한다. 올해 힘든 한 해를 보냈는데 우리 영화가 기쁨을 전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원더우먼1984'는 패티 젠킨슨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갤 가돗, 크리스 파인, 크리스틴 위그, 페드로 파스칼이 출연한다. 특히 크리스틴 위그는 치타 역을, 페드로 파스칼은 맥스 로드 역으로 새로운 빌런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 관객들의 기대가 모인다. 오는 23일 개봉.
18일 오전 영화 '원더우먼 1984'(감독 패티 젠킨스)의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패티 젠킨스 감독과 주연 배우인 갤 가돗이 참석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원더우먼 1984'는 새로운 시대, 1984년을 배경으로 새로운 적과 만난 원더우먼의 새로운 활약을 담았다. 지난 2017년 개봉해 국내 216만명을 동원, 전 세계서 8억2184만 달러를 벌어들인 DCEU(DC 코믹스 확장 유니버스) 프랜차이즈 블록버스터 '원더 우먼'의 속편이다.
당초 올해 3월 개봉을 목표로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네 차례나 개봉을 연기했다. 그리고 마침내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극장, 워너브라더스 OTT 플랫폼인 HBO MAX를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패티 젠킨스 감독은 전작에 이어 '원더우먼 1984'의 메가폰을 잡았다. 원더우먼 역의 갤 가롯, 스티브 트레버 역의 크리스 파인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원더우먼이 새롭게 맞은 시대는 1984년도.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했던 1편과 달리 상업, 예술, 기술 등이 급속도로 발전했던 1984년 미국을 배경으로 삼았다.
패티 젠킨스 감독은 "1980년대 중에서도 1984년이 시대 정신을 가장 잘 보여준 해라고 생각한다. 첫 번째 영화와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신'인 원더우먼은 여느 슈퍼 히어로보다 깊은 '인간애'를 가진 인물이다. 특히 이번 작품 속 원더우먼은 사랑과 욕망, 연민, 고뇌에 빠지며 다양한 심경을 드러냈다.
갤 가돗은 "신이자 아마존의 전사인 이 인물을 어떻게 공감 가는 캐릭터로 만들어낼지 가장 고민이었다. 캐릭터의 강렬하고 강인한 모습을 연기하는 건 사실 수월한 편이다. 그러나 연기자로서 흥미로운 건 복잡하지만 감성적인 부분이다. 그가 느끼는 불안감, 의구심을 연기할 때 보람을 느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팬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황금 갑옷'이 공개된다. '골든 아머'라 불리는 황금 갑옷의 소식에 DC코믹스 팬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던바.
갤 가돗은 "황금 수트의 스케치를 보고 정말 놀라웠다. 놀랍고 파워풀한 분위기였다. 원더우먼이 이렇게 화려하고 휘황찬란한 옷을 또 언제 입어볼까 싶더라. 골든 아머는 정말 제작하는데도 정말 오래 걸렸다. 멋지고 리얼할 뿐만 아니라 움직임이 자유로워야 했기 때문이다. 사실 입기 편한 옷은 아니었지만, 이 옷을 입고 출연해 좋았다. 정말 시각적으로 강렬하지 않았나 싶다"라며 웃어 보였다.
보기만 해도 입이 떡 벌어지는 액션은 대부분 갤 가돗이 직접 소화했다고.
그는 "감독님이 최대한 CG를 적게 쓰자고 하셨다. 지상, 수중, 공중에서 다 싸웠다. 쉽지 않았지만 좋은 파트너와 함께해 무사히 해낼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예고편이 공개된 뒤,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건 '골든 아머'뿐만이 아니었다. 1편에서 안타깝게 죽음을 맞은 스티브(크리스 파인 분)가 재등장,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던바.
패티 젠킨스 감독은 "두 번째 영화에서도 크리스 파인이 돌아왔으면 했다. 이번 영화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크리스 파인의 롤이 결정된 후에 크리스 파인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에도 출연을 하게 될 거라면서 소리를 질렀다. 이번 촬영도 역시 정말 즐거웠다. 아마 크리스 파인이 없으면 더 분위기가 어색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원더우먼'에 관한 갤 가돗의 애정은 엄청났다. 그는 "원더우먼이라는 캐릭터는 나에게 매우 중요하고 특별하다. 제 인생을 바꾼 캐릭터다. 이 상징적이고 아이코닉한 캐릭터를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팬들의 피드백을 받는 배우가 된다는 건 의미 있는 일이다. 원더우먼이 추구하는 가치들 사랑과 희망과 연민 공간, 사람들을 결속시키는 것 등을 연기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는 '원더우먼'의 제작자로도 참여한바.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면 감독님께서는 첫 영화부터 제가 많은 부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 대사 하나 외워서 촬영장에 오는 배우는 아니었다. 자연스럽게 발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미 제작과정에 대해서도 궁금해하고 있었다. 감독님을 비롯해 최고의 제작자들과 함께해서 기뻤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언급했듯 '원더우먼 1984'는 3월 개봉을 목표로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벌써 네 차례나 개봉을 미룬 바 있다. 코로나19로 많은 이가 지쳐있고 극장가는 어려움에 빠졌다. 세상을 구하는 원더우먼의 모습을 담은 원더우먼의 등장이 시의적절하게 느껴 지기까지 하다.
패티 젠킨스 감독은 "너무 기쁘다. 이 시대에 필요한 영화를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팬데믹이 없다면 좋았겠지만 이를 경험하며 다른 시각을 얻게 된 거 같다. 어떤 메시지 줄지 고민했고, 풍부하게 담겼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갤 가돗은 한국 팬에게 "열정적인 팬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 감독님이나 저나 드디어 영화를 공개해서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 우리가 촬영할 때 즐거웠던 만큼 보시는 분들도 즐거워해 주셨으면 좋겠다. 한국 팬분들이 정말 많은 열정을 보내주셨다. 그만큼 많은 분께 의미 있는 영화가 됐으면 한다. 올해 힘든 한 해를 보냈는데 우리 영화가 기쁨을 전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원더우먼1984'는 패티 젠킨슨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갤 가돗, 크리스 파인, 크리스틴 위그, 페드로 파스칼이 출연한다. 특히 크리스틴 위그는 치타 역을, 페드로 파스칼은 맥스 로드 역으로 새로운 빌런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 관객들의 기대가 모인다. 오는 2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