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요금 개편제로 수혜··· 목표가↑" [KTB투자증권]

2020-12-18 08:19

[아주경제DB]


KTB투자증권은 18일 한국전력에 대해 전기요금체계 개편에 따라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10.71% 상향 조정했다.

KTB투자증권은 이번 전기요금체계 개편으로 연료비연동제, 기후·환경요금 분리고지 및 반영, 요금할인 특례제도 정비 등 종합적인 규제 변화를 전망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제도 개편으로 한국전력은 4조원 내외의 영업이익과 1조원 후반대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익의 안정성이 개선됐기에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전일 ‘2021년도 경제정책방향’에서 연료비 연동제, 기후환경요금 분리 등의 내용을 담은 전기요금체계 개편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전은 내년부터 원가연계형 전기요금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신 연구원은 “이에 내년 영업이익 예상규모는 3조9000억원에서 4조2000억원, 순이익은 1조6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신 연구원은 “PER 10.6배를 적용한 3만1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한다”며 “다만 상반기까지는 오히려 연동비 연동에 따라 요금이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