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證 "한국전력, 3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충족…목표가↑"
2024-11-18 08:56
상상인증권은 18일 한국전력에 대해 호실적과 요금인상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광식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26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70.1% 성장한 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증권사 평균 전망치인 3조1000억원을 상회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여름의 기록적인 혹서기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했고, 누진세 효과로 판매 단가가 5.52% 상승해 외형 성장이 나타났다"며 "남동발전의 연료 공급 사업의 원가 감소와 해외 사업에 영향을 받는 기타 영업비용의 감소세가 두드러지며 수익성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금 인상을 통해 내년 연간 차입금 상환은 7조원 내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영업실적만으로 충분히 매력적인 상황으로 판단하며 향후 추가 요금인상 및 배당 재개가 주가 상승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