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8p '뚝'…VN지수 1030선으로 미끄러졌다

2020-12-10 18:22
VN지수 0.79%↓ · HNX지수 0.35%↑
차익 실현 매물 압박에 '1040' 도달후 추락

10일(현지시간) 베트남 주가 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VN지수는 전날보다 8.22포인트(0.79%) 떨어진 1030.9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VN지수는 전장대비 2.52포인트 오른 1041.65p로 출발한 뒤 장 내내 강세를 보였으며 한 때 1044.10까지 올라섰다. 다만 오후 거래를 시작하면서 상승폭을 줄어갔고, 결국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마감 전 1시간 만에 VN지수는 1038.82에서 7.91포인트 빠진 1030.91로 장을 닫았다.

전문가들은 "차익 실현 매물 압박이 지수를 끌어내렸다"면서 "또, 베트남 호찌민거래소의 대표적인 30개 종목으로 구성한 VN30 중 22개 종목이 동반 하락한 것은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13조3530억동(약 6289억원)으로 집계됐다. 123개 종목은 올랐고 326개 종목은 하락했다.

다만 이날 호찌민거래소와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동반 순매도했다. 순매도 규모는 277억동이었으며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빈리테일(VRE), 비엣띤뱅크(CTG), 노보랜드(NVL) 등이었다.

업종별로는 ​△숙박·외식(3.16%) △농·림·어업(2.19%) △식음료(0.64%) △운수·창고(0.34%) △고무제품(0.12%) △상담서비스(0.05%) △가전제품제조(0.04%) 등 7개의 업종만 강세를 보였다. 나머지 업종 전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비엣콤뱅크(0.73%), 비나밀크(2.1%), 베트남투자개발은행(0.34%)을 제외하고 전부 하락했다. 특히 화팟그룹(-2.34%)은 제일 큰 폭으로 내렸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56포인트(0.35%) 오른 159.3으로 장을 마쳤다. UPCOM지수는 0.55포인트(0.8%) 내린 68.71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