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700명대 육박…文대통령, 오늘 긴급 점검회의 주재

2020-12-09 10:20
수도권 방역 위기에 소집…방역 상황 청취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한 뒤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3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도권 방역 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40분 가량 동안 회의를 주재한다.

최근 1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600명으로 폭증하면서 문 대통령이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686명으로 700명에 육박했다.

문 대통령의 위기관리센터 방문은 지난 9월 7일 태풍 ‘하이선’ 관련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연 이후 3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영상으로 서욱 국방부 장관·민갑룡 경찰청장·정은경 질병관리청장·김희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등을 연결해 방역 상황을 점검한다.

정부에서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먼저 박 장관으로부터 코로나19 수도권 상황과 중증환자 병상 확보 계획에 대해 보고 받는다.

또 정 원장으로부터 중환자 발생 현황 및 관리 계획을 보고 받고, 정 청장으로부터 수도권 병상 확대 방안, 역학조사 강화 추진 계획 등을 들을 예정이다. 서 장관은 현장 역학조사 인력 지원 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재명 경기지사·박남춘 인천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들과도 화상 연결을 통해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