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정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사용 세계 최초 승인

2020-12-02 16:58
"다음주부터 구할 수 있어"

영국 정부가 2일(현지시간)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정부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승인하라는 의약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사진=AP·연합뉴스]


백신은 다음 주부터 영국 전역에서 구할 수 있게 된다. 화이자와 함께 백신을 개발한 바이오테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영국에 즉시 첫 접종분을 배송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는 영국 MHRA의 사용승인 결정을 "역사적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와의 전쟁 속에서 MHRA의 긴급승인은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록될 것이다. 이번 승인은 결국 과학이 승리한다고 선언한 순간부터 우리가 목표로 해왔던 것이며, 신중한 평가를 해줬음은 물론 영국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판단을 내려준 MHRA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불라 대표는 "향후 추가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우리는 전세계에 높은 품질의 백신을 최대한 서둘러 공급하는 데 최선을 기울일 것이다"라면서 "수천명의 사람들이 감염되는 가운데, 이런 비극을 끝내기 위한 집단적 경쟁에서는 하루하루가 중요하다"라고 지적했다.

화이자와 바이오테크는 지난 7월 영국과 3000만회분의 백신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계약 물량은 지난 10월 4000만개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