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상승 기대감 키우는 반도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株 주가도 '쑥'

2020-11-25 08:00

[사진=연합뉴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신흥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원화 강세 등이 어우러지며 반도체 대표 업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4일 전 거래일보다 0.30%(200원) 상승한 6만7700원에 장을 마쳤다. 특히 이날 장중에는 6만9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주가 급등으로 시가총액(404조1543억원)도 400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스마트폰 수요 회복, 메모리 반도체 실적 개선 등이 부각됐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 업황 턴어라운드가 실적 개선을 이끌고 파운드리 사업 성장이 기업 가치의 재평가를 가져다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도 상승세다. 지난달 말 7만9900원이었던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이달 들어 23.40% 상승했다.

이들 종목의 주가 상승에는 외국인의 자금 유입도 한 몫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를 2조4431억원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에 대한 순매수 규모는 9826억원으로 LG화학에 이어 순매수 상위 업종 3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