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연임 도전 공식화…이사회서 의사 밝혀
2020-11-24 09:59
사외이사 7명 전원 CEO후보추천위, 대내외 평가 관련 인터뷰 등 자격 심사 착수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연임 의사를 공식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6일 열린 이사회에서 연임 의사를 드러냈다. 포스코는 정관상 회장 임기 종료 3개월 전까지 연임 의사를 밝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CEO 후보추천위원회'를 운영하기로 결의하고, 최 회장에 대한 연임 자격 심사에 들어갔다.
사외이사 7명 전원으로 구성되는 CEO후보추천위는 현재 회장에 대한 대내외 평가 관련 인터뷰 등을 포함한 자격 심사를 약 한 달간 진행할 예정이다.
자격심사를 통과하면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되며, 내년 3월 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임기 3년의 차기 회장으로 최종 확정된다.
업계는 최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올들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분기에 1968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적자(별도 기준)를 냈으나 한 분기만인 3분기에 다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재계 관계자는 "그동안 역대 포스코 회장 대부분이 연임에 성공한 만큼, 최 회장 역시 무난하게 연임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