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후보서 제외...포스코홀딩스, 1차 '내부후보' 8명 선정

2024-01-03 13:35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에서 제외됐다.
 
3일 포스코홀딩스는 제4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그간 지원서를 제출한 내부 후보에 대한 1차 심사를 통해 다음 단계인 '평판조회대상자'로 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자 8명에 최 회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심사에서는 기존에 발표한 5가지 후보 기본자격요건인 경영 역량, 산업 전문성, 글로벌 역량, 리더십, 성실성, 도덕성 등을 평가했다. 특히 지난 30년간 개인 이력과 최근 5년간 사내 평판 및 평가 기록, 그리고 포스코그룹을 책임질 새로운 미래 리더십과 관련한 제반 판단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번에 결정된 평판조회대상자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기관(서치펌)에 평판조회를 의뢰해 8일까지 결과를 돌려받는다. 그 내용을 반영해 10일 제5차 후보추천위원회에서 '내부 롱리스트 후보자'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외부 후보에 대한 후보추천 및 평판조회는 서치펌을 통해 8일까지 진행된다. 외부 후보에 대한 평판조회 결과까지 취합되면 17일 '내외부 롱리스트'를 최종 확정해 외부 인사로 구성된 ‘후보추천자문단’의 의견을 받을 계획이다.
 
이번 결정에는 후보추천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전원 참여했고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박희재 후보추천위원장은 “포스코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새 회장을 선발하는 중차대한 임무 앞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끝까지 공정하고 엄정한 선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겸 한국철강협회 회장이 지난해 6월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4회 철의 날'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3.06.09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