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바이든 24일 첫 내각 인선 발표한다는데...트럼프 '따봉'이 나오나
2020-11-23 08:32
조 바이든 당선인이 24일 첫 내각 인선을 발표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여전히 대선 불복 의사를 밝히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골프를 즐기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자는 ABC방송 프로그램 '디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은 이번 주 화요일(24일) 당선인의 첫 내각 인선을 보게 되리라는 것"이라며 "발표 대상이 어떤 부처인지 누가 그 자리에 앉게 될지는 당선인이 그날 직접 얘기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19일 회견에서 민주당 내 진보도 중도도 수용할 만한 인사로 재무장관을 낙점했으며, 추수감사절인 26일 전후로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국무국방·재무장관 등 핵심 직책이 발표 대상에 포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개표 결과 인증을 막기 위해 소송을 내는 등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매슈 브랜 펜실베이니아주 중부지구 연방지방법원 판사가 이를 기각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사례나 증거조차 제시하지 못하게 하는 브랜 판사"라고 비난한 뒤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대선 결과 뒤집기에 온 힘을 쏟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장에 연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어 다음날인 22일에도 골프장을 찾아 카트를 직접 몰며 골프를 즐겼고, 골프장 밖에 있던 자신의 지지자를 향해 웃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비난 여론이 불거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