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F, ‘나노레이저’ 개발
2020-11-19 15:04
소모전력을 크게 낮춘 ‘나노레이저’가 개발됐다. 새로운 나노광학 분야를 개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광집적회로의 우수한 광원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연구재단(NRF)은 박홍규 고려대 교수 연구팀이 새로운 위상학적 상태를 구현, 구조가 흐트러지거나 흠집이 생겨도 작은 공간에 빛을 안정적으로 집속할 수 있는 나노레이저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레이저는 기존 가장자리 상태를 이용한 레이저보다 크기는 5배 이상 작고 소모전력은 80배 이상 낮아졌다.
나노레이저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상온에서의 안정적 동작뿐 아니라 레이저 소자의 소형화가 꼭 필요하다. 하지만 소자가 작아지면서 생기는 구조적 결함으로 인한 레이저 성능 저하가 문제였다.
대각선 양쪽 모서리에서 레이저 빛이 동시에 모이는 위상상태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롭게 관측됐다.
이번 연구의 성과는 국제학술지‘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11월 13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