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특보단에 “국민의 특보라는 마음으로 임해주길”

2020-11-18 11:14
이개호 "정치적 화합 위해 월 1회 모일 것"

특보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말하는 이낙연 대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특보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당대표 특보단에 “민주당의 특보 또는 국민의 특보라는 마음으로 임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특보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특보가 특별히 보필한다는 특보일 텐데 대표를 돕는 그런 관계라기보다는 대표와 각 분야와의 소통, 교량, 통로의 역할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늘 소통을 위해서 노력하지만, 소통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반드시 사각지대가 있기 마련”이라며 “그것을 찾아서 메꿔주는 역할을 여러분께 특별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특보단에는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설훈(부천시을), 박완주(천안시을), 김철민(안산시상록구을), 전혜숙(광진구갑), 송갑석(광주서구갑), 이원택(김제시부안군), 김한정(남양주시을), 김주영(김포시갑), 유동수(인천계양갑), 박영순(대전대덕구), 강준현(세종시을), 이장섭(청주시서원구), 이형석(광주시북구을),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신영대(전북군산) 의원, 박성현 부산 동래구 위원장, 윤준호 부산 해운대구을 위원장, 심규명 울산 남구갑 위원장, 문상모 경남 거제시 위원장, 조기석 전 대구시당위원장, 심기준 전 국회의원, 이정근 서울 서초갑 위원장, 신정현 경기도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보단장인 이개호 의원은 특보단 임명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낙연 대표에게 정치적 조언을 할 수 있는 분들을 특보로 임명했다”면서 “지역별, 세대별, 직무별 안배를 신경 써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년들도 있지만, 주요 당직을 맡고 계셔서 모시지 못했다”면서 “그래서 청년의 대표로 불가피하게 경기도의원을 모셨다. 우리당 대학생위원장, 청년최고위원도 자문풀로 활동한다”고 전했다.

특보단의 소통 방식과 관련해선 “정기적으로 특보들이 모이면서 지역의 의견, 지역의 여론 아울러 대표하는 분야, 직능별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집하고 그러한 의견들이 당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정치적 화합을 위해 월 1회 정도 모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