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상향 이재준 시장 담화문
2020-11-16 10:50
고양시, 17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고양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상향 시점은 17일 0시부터다.
1.5단계 발령에 따라 고양시 내 결혼식장·장례식장·목욕장업, 오락실·멀티방,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시설면적 4㎡당 1명으로 이용인원이 제한되며, 영화관, 공연장, PC방에서는 다른 일행 간 좌석띄우기 등이 추가로 실시된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고양시에서 확진판정 받은 사람의 수는 총 35명으로, 타 지역 및 가족 간 감염 등 감염경로도 다양해 시는 상황의 심각성을 중히 받아들여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결정했다.
이재준시장은 16일 오후 2시 긴급히 재난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결정했다.
이에 앞서 이 시장은 지난 15일 일요일 오후 4시30분 긴급 재대본 회의를 소집해 주요 간부들과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의 상향방안에 대해 다양한 검토와 토의를 진행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요 며칠 다양한 경로의 감염확산세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격상은 피할 수 없는 수순이 됐다.”며 “코로나19가 이미 우리 일상 깊이 침범했기에 마스크착용과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과 사적 모임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한다.”고 말했다.
◆ 고양시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 격상 ◆
시민 여러분의 방역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를 소강상태라고 생각했던 지난 한 달,바이러스는 우리 일상에 더 빠르고, 밀접하게 침투했습니다.
지난 1주일 간 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100명에 육박합니다.
고양시의 경우 비록 내부 발생이나 3차 감염은 없지만신규 확진자가 어느새 두 자릿수로 올라섰고,일주일 동안 총 44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중 상당수가 ‘조용한 감염’에서 시작됐습니다.
사소하게 여겼던 가족이나 지인과의 소모임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됐고,25%는 그 감염 경로조차 알 수 없습니다.
어쩌면 눈에 보이는 집단감염보다 더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고양시는 하루라도 더 빨리 확산을 막고자 17일 0시부터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고양시 내 100인 이상 집합이 금지되고, 50m2 이상 식당․카페는 거리두기 또는 칸막이 설치가 의무화되며 종교활동은 좌석수 대비 30% 이내로 제한되고 모임․식사는 금지됩니다. (세부사항 표 참조)
최근 무증상자 비율이 40%로 점차 높아지고 있는 만큼,꼭 이상이 없더라도 감염이 우려되는 경우 고양시 보건소로 꼭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수능을 보름 앞둔 49만 명 고3 수험생들, 숨이 턱까지 차오른 자영업자 등 모두를 위해 비록 1.5단계지만 2단계라는 생각으로 한 명 한 명이 조금씩만 일상을 나누어서 공공의 방역에 보태 주신다면
몇 배의 타격, 또 다른 대규모 사태를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2020년 한 해 의료진을 비롯한 우리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방역의 견고한 울타리를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고 양 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