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문맥 이상한 문장 검출 AI 특허 취득…"가짜뉴스·표절논문 판별"

2020-11-10 18:27
'문맥 이상탐지기 신경망' 포함하는 이상문장 검출 장치 및 방법

이스트소프트가 문서에서 문맥(context)이 이상한 문장을 검출해 가짜뉴스 탐지, 논문 표절여부 판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

이스트소프트는 10일 공시를 통해 '문서의 컨텍스트 이상문장 검출장치, 이를 위한 방법 및 이 방법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 기록된 컴퓨터 판독 가능한 기록매체'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스트소프트는 제품에 이 특허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스트소프트는 특허의 아이디어에 대해 "문서 내에 컨텍스트가 상이한 이상문장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검출하는 장치 및 방법"이라고 밝혔다. 특허에 제시된 '문서의 컨텍스트 이상문장 검출장치'는 문서 데이터를 구성하는 개별 문장을 일정한 규칙(함수)에 의해 인코딩해 인코딩벡터를 생성하는 '문장인코더', 생성된 인코딩벡터를 대응하는 임베딩벡터로 변환하는 '컨텍스트 임베더 신경망', 일련의 임베딩벡터시퀀스로 변환된 문서데이터 내에 이상문장이 존재하는지 탐지하는 '컨텍스트 이상탐지기 신경망'을 포함한다.
 

이스트소프트 정상원 대표가 지난달 개최된 'AI 플러스 2020' 컨퍼런스에서 행사 개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스트소프트 제공]


이스트소프트 측 설명에 따르면 문서 내 이상 문장을 검출하기 위해 이 특허를 활용시 "종래에 컨텍스트를 반영하기 위해 사용된 사전, 커스텀룰, 카테고리 분류 등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이에 수반되었던 유지 및 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이 특허를 "가짜뉴스를 탐지하거나, 챗봇에서 제공하는 문장이 적절한지 확인하거나, 논문 등의 표절여부를 판별하거나, 논술 또는 작문 내용 중 교정 이 필요한 문장을 검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