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대구대명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착수…12월중 결정
2020-11-10 08:37
대구지역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본격 추진
LH는 지난 5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대구대명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대구대명 지구는 주택 노후화 등의 사유로 2006년부터 민간 재건축 방식의 정비사업을 추진했으나, 복잡한 사업절차 및 소유자 등 이해관계에 따라 장기간 사업이 지연돼왔다.
이후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추진 방향을 변경하고 LH가 사업에 참여하면서 지난해 조합설립 및 공동시행약정을 체결하고 이번에 시공자 선정을 추진하게 됐다.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LH가 공동시행자로 참여해 안정적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공정한 절차를 통해 주민 의견이 반영된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다. 시공자는 도급공사 계약으로 시공에만 참여해 사업위험 부담이 적다.
대구대명 지구 시공자 선정은 조합 의견을 반영해 LH 건설사 풀에서 브랜드 사용이 가능한 도급순위 50위(지역 100위) 업체 중 참여를 희망한 11개사를 대상으로 지명경쟁방식으로 진행된다.
LH는 13일 현장설명회를 거쳐 내달 중 입찰서 평가를 진행한다. 조합은 대의원회를 통해 선정된 3개 업체를 주민 총회에 상정해 최종적으로 시공자를 선정한다.
시공자가 선정되면 내년 사업시행계획 수립 후 2022년 상반기 건설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로써 대구동인(11월 착공), 대구방촌(2021년 상반기 착공)과 함께 대구지역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박현근 LH 도시정비사업처장은 "대구 내 가로주택 지구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발판삼아 전국적인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공 디벨로퍼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