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4041가구 입주자 모집

2020-11-09 08:04
청년 유형 691가구, 신혼부부 유형 3350가구

[사진=LH 제공]


LH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2020년 4차 매입임대주택 4041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청년유형은 9일부터, 신혼유형은 12일부터 접수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모집물량은 청년 691가구, 신혼부부 3350가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184가구, 수도권 외 지역에 1857가구가 공급된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취업준비‧직주근접 등을 위해 이사가 잦은 청년의 주거특성을 고려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 필수집기류가 갖춰진 상태로 공급한다. 보증금 100만~200만원, 시세 4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 주택 등에서 시세의 30~40% 수준으로 거주할 수 있는 Ⅰ유형(1626가구)과 아파트‧오피스텔 등에서 시세의 60~70%로 거주할 수 있는 Ⅱ유형(1724가구)이 공급된다.

이번 모집은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시행으로 보증금을 월임대료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전환이율이 3%에서 2.5%로 낮아짐에 따라 월임대료 2만원(종전 2만5000원)을 추가 납부하면 보증금 1000만원을 낮출 수 있다.

반면, 임대료 부담을 낮추고 싶은 입주자의 경우 보증금 200만원을 인상하면 월 임대료가 1만원 낮아지므로, 입주자는 자신의 경제상황을 고려해 보증금과 임대료 수준을 정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