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클래식 2020, 예술의전당서 12월 두차례 공연

2020-11-09 10:42
소프라노 임선혜와 함께하는 바로크 프로젝트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결혼칸타타, 페르골레시의 <마님이 된 하녀> 등
2019 차이콥스키 콩쿠르 2위 수상자 바리톤 김기훈 출연

한화그룹이 주최하는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 2020’의 무대가 다음달 12일과 16일 총 2회에 걸쳐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코로나19로 많은 공연들이 취소 혹은 연기되는 가운데 한화클래식은 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고음악 스타 연주자들과 함께 더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세계적인 고음악계 거장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이어온 소프라노 임선혜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이번 공연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그와 함께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바로크 아티스트들이 함께 모여 ‘한화 바로크 프로젝트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바흐의 협주곡과 칸타타, 페르골레지의 콘서트오페라를 선보인다.
 

'한화클래식 2019' 중 조르디 사발과 그의 앙상블이 공연 중인 모습 [사진=한화 제공]



한화그룹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과 위축된 문화예술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화클래식 2020 공연 개최를 결정했다. 마지막까지 진행 여부를 고민했던 이번 행사를 위해 임선혜, 김나연, 권민석, 김기훈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동하는 한국 연주자들이 서울에서만 2회 공연을 추진하게 됐다.

공연 좌석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우려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안전에 만전을 기해 진행될 예정이다. 좌석수도 50% 줄였다. 티켓 가격은 예년과 동일하게 R석 5만원, S석 3만5000원, A석은 합창석을 포함해 2만원이다.

직접 보지 못하는 아쉬움은 생중계로 달랠 수 있다. 12월 12일과 16일, 2회 모든 공연은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연주자들의 생생한 표정과 악기, 특히 오페라 무대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한편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강조하는 ‘함께 멀리’의 동반자적 가치를 앞세워 대중적인 공연에서부터 고품격 클래식까지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을 주최 또는 후원하며 문화예술 진흥에 힘쓰고 있다.

한화클래식은 2013년부터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대가들을 국내에 소개한 무대다. 2000년부터 21년째 후원중인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 최대의 클래식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 예술의전당 측은 교향악축제를 후원하며 국내 대표 음악축제로 성장시킨 공로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2009년 김승연 회장에게 ‘예술의전당 종신회원증’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