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공수처장 후보 1차 추천 오늘 마무리

2020-11-09 07:50
이르면 9일 모두 공개...13일 회의서 심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군 윤곽이 9일 드러난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위원 7명으로부터 당사자의 사전 동의를 받은 후보군을 취합한다. 취합된 명단은 실무 작업을 거쳐 13일 2차 회의에서 정식 심사에 들어가게 된다.

추천위는 위원장인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추미애 법무부 장관·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변협) 회장을 비롯해 여당 추천위원인 김종철 교수·박경준 변호사, 야당 교섭단체 추천위원인 임정혁 변호사·이헌 변호사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추천위원들이 각각 후보 5명을 추천하면 최대 35명 가운데 초대 공수처장이 선정된다.

그러나 여야 모두 후보자 물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추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갈등이 격화하면서 공수처에 대한 여야 입장차가 더욱 첨예하게 갈린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공수처장 후보가 되려면 '판사·검사 또는 변호사 경력이 15년 이상'이거나 '변호사 자격을 갖고 공공기관 등에서 법률 사무 또는 대학 법학 조교수 이상으로 15년 이상 재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