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한독상의, 연말까지 ‘獨韓 오픈 이노베이션 시리즈 밋업’
2020-11-08 18:16
바이엘·폭스바겐·콘티넨탈·DB쉥커 등 독일대표 글로벌 기업 4곳과 릴레이 미팅
한국무역협회는 한독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지난 6일 독일 기업과 한국 스타트업을 매칭하는 ‘독한(獨韓) 오픈 이노베이션 시리즈 밋업’ 첫 번째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독일의 글로벌 생명과학기업 바이엘이 참가해 나노기술, 재생의료, 헬스케어 등 바이오 테크 분야 국내 스타트업 8개사와 온라인으로 1대1 비즈니스 밋업을 진행하며 기술 및 사업 협업 기회를 모색했다. 특히 바이엘이 독일 현지에서 직접 진행하는 제약·바이오 분야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올띵스파마’(AllThingsPharma)와도 연계된다.
이번 시리즈 밋업에는 바이엘에 이어 연말까지 아우디·포르쉐·람보르기니 등 12개의 자동차 브랜드를 가진 폭스바겐 그룹(Volkswagen Group), 모빌리티 기술 기업 콘티넨탈(Continental)의 스타트업 프로그램 코-페이스(co-pace), 독일 철도 도이치반의 자회사이자 글로벌 종합물류 전문기업인 디비 쉥커(DB Schenker) 등 독일을 대표하는 주요 산업별 글로벌 기업 4개사가 참여한다. 기본적으로 비대면 온라인 밋업이나 한국 지사가 있는 경우 오프라인 밋업도 동시에 진행한다.
밋업에 참가한 유승호 유스바이오글로벌 대표는 “우리는 허혈성 질환을 대상으로 기존에 없던 신 혈관줄기세포치료제(Xeno Free EPC)를 개발해 공식적으로 기술성과 차별성을 인정받았다”면서 “오늘 밋업이 좋은 성과로 이어져 유럽 및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상현 무역협회 스타트업글로벌지원실장은 “협회가 운영하는 이노브랜치(innobranch.com)을 통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율주행, 배터리, 바이오테크, 물류 최적화 등의 혁신 기술을 가진 많은 스타트업이 이번 밋업에 관심을 보였다”면서 “독일 기업과 한국 스타트업 간 협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