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한-호주 미래 협력 포럼' 개최... "FTA 10주년, 양국 무역 연평균 5.7%↑"
2024-11-20 15:47
한국무역협회(KITA)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주한호주대사관과 공동으로 ‘한-호주 미래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을 기념해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국제협력본부장, 제프 로빈슨 주한호주대사 및 양국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럼에서는 △한-호주 FTA 10주년 성과 및 시사점 △한-호주의 무역‧투자 관계 및 미래 협력 분야 △한-호주 협력 성공사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조성대 한국무역협회 통상연구실장은 ‘한-호주 FTA 10주년 성과 및 시사점’ 발표를 통해 “한-호주 FTA 발효 후 지난 10년간 양국 무역은 연평균 5.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은 기존의 우호적 무역‧투자 관계에 더해 디지털, 기후변화 대응 등 새로운 통상 이슈에 대한 협력 강화를 통해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통상 환경 속 호혜적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인 리치몬드 주한호주대사관 무역대표부 참사관은 ‘한-호주 무역‧투자 관계 및 미래 협력 분야’ 발표를 통해 “한국은 호주의 네 번째 무역 파트너이자 농식품, 청정에너지 및 핵심광물 분야의 주요 협력국”이라며 “호주 정부가 국가 이익을 위해 핵심기술로 지정한 바이오, 우주, AI, 양자 기술 분야에서도 한국과의 교류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국제협력본부장은 “한국과 호주는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크다”면서 “무역협회는 우리 기업의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