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북한 민간인 귀순 모른 軍...최전방 철책에 심각한 구멍”

2020-11-05 13:47
"특단의 대책 서둘러 강구하라"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5일 전날 강원도 동부전선의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주민이 귀순한 것과 관련해 “신병 확보가 되기까지 무려 14시간이 소요됐고, 민통선에서 발견될 때까지 북한 주민은 2km를 걸어왔다는 데 우리 군이 이를 몰랐다니 최전방 철책에 심각한 구멍이 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최전방 경비태세의 문제가 드러난 것은 처음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잊을 만하면 되풀이되고 있다”면서 “아직도 국민들이 잊지 않고 있는 노크 귀순을 비롯해 대기귀순, 지난해 북한어선 삼척항 귀순 등 반복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구멍 난 최전방 철책에 비례해 군의 경비태세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진다”면서 “특단의 대책을 서둘러 강구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