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VS 바이든] '바이든 승리, 내일 새벽 1시면 끝"...네바다 개표 발표 일정 앞당겨
2020-11-05 15:11
우리시간 5일 새벽1시에 추가 개표 현황 발표
'선거인단 6명'...274명 바이든의 '마지막 퍼즐'
'선거인단 6명'...274명 바이든의 '마지막 퍼즐'
미국 동부시간 기준 5일 9시경이면 2020년 미국 대선의 결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선 승리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에서 단 6명이 모자란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이 때 최소 승리 조건을 채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4일 AP 등에 따르면, 이날 네바다주 선거관리위윈회가 트위터를 통해 "오는 5일 오전 9시(우리 시간 6일 새벽 1시)까지 선거 결과를 업데이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개표가 완전히 종료할 때까지는 매일 하루 단위로 추가한다.
네바다주는 앞서 발표했던 업데이트 기한을 앞당겼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네바다주 선거 당국은 4일 새벽 6시경 전날의 선거 당일 현장 투표 개표를 끝낸 후 우편투표 분을 처리하기 위해 5일 오전 11시까지 개표 집계 내용을 경신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네바다주 선거당국 대변인은 NBC에서 "한창 개표 작업을 진행 중인 일부 카운티 당국자들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이 같이 조처했다"면서 "아직까지 선거 당일에 접수한 우편투표와 향후 1주일간 추가로 접수할 우편투표, 잠정투표(투표자 신원이 불확실한 표) 등을 개표 집계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전 현장투표와 선거 당일 현장투표는 4일 집계분에 모두 포함했지만, 우편투표는 지난 2일 접수분까지만 집계에 반영했다는 것이다.
CNN은 네바다주가 지난 3일까지의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 용지를 오는 10일까지 1주일 동안 수령해 유효표로 인정하며, 아직까지 주 선거당국이 회수하지 못한 우편투표 용지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를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AP가 인용한 네바다주 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약 180만명의 유권자가 등록해 선거 당일인 3일 중 주 전역에서 120만건 이상의 투표가 이뤄졌다. 전체 투표 수의 절반 가량인 49%가 우편투표로 등록됐는데, 3일까지 41만3000여개의 우편투표 용지를 98% 이상의 유효표로 접수한 것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선거인단 6명이 걸린 네바다주는 현재 판세에서 이번 대선의 승패 결과를 결정지을 핵심 지역으로 부상한 상태지만, 최종 결과는 오는 5일 오전 중에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YT의 집계에 따르면, 4일까지 개표를 86%(110만표가량) 진행한 네바다주에선 바이든이 58만8252표를 얻어 49.3%로 48.7%(58만605표)를 얻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0.6%P(포인트) 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표 차이로는 8000표 미만이라 초박빙 상황이다.
다만, 일반적으로 올해 우편투표를 선택한 유권자들의 정치 성향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쪽이 우세해 나머지 우편투표를 추가 개표하더라도 집계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보다는 바이든 후보에 더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사전투표 통계 사이트인 미국선거프로젝트는 지난 3일 기준 네바다주에서는 176만8994명의 유권자가 우편투표를 신청했으며, 이중 57만9553표가 회수된 것으로 집계했다. 아울러 우편투표 신청자 중 지지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유권자는 112만2970명이며, 이중 민주당과 공화당 비율은 39.7%(44만5351명) 대 35.6%(40만248명)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다소 앞선다. 특정한 지지 정당이 없는 비율도 24.7%(27만7371명)에 달한다.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네바다주는 지난 2016년 대선에서도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트럼프 당시 후보를 불과 2.45%P 차로 승리했다.
4일 AP 등에 따르면, 이날 네바다주 선거관리위윈회가 트위터를 통해 "오는 5일 오전 9시(우리 시간 6일 새벽 1시)까지 선거 결과를 업데이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개표가 완전히 종료할 때까지는 매일 하루 단위로 추가한다.
네바다주는 앞서 발표했던 업데이트 기한을 앞당겼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네바다주 선거 당국은 4일 새벽 6시경 전날의 선거 당일 현장 투표 개표를 끝낸 후 우편투표 분을 처리하기 위해 5일 오전 11시까지 개표 집계 내용을 경신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네바다주 선거당국 대변인은 NBC에서 "한창 개표 작업을 진행 중인 일부 카운티 당국자들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이 같이 조처했다"면서 "아직까지 선거 당일에 접수한 우편투표와 향후 1주일간 추가로 접수할 우편투표, 잠정투표(투표자 신원이 불확실한 표) 등을 개표 집계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전 현장투표와 선거 당일 현장투표는 4일 집계분에 모두 포함했지만, 우편투표는 지난 2일 접수분까지만 집계에 반영했다는 것이다.
CNN은 네바다주가 지난 3일까지의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 용지를 오는 10일까지 1주일 동안 수령해 유효표로 인정하며, 아직까지 주 선거당국이 회수하지 못한 우편투표 용지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를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AP가 인용한 네바다주 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약 180만명의 유권자가 등록해 선거 당일인 3일 중 주 전역에서 120만건 이상의 투표가 이뤄졌다. 전체 투표 수의 절반 가량인 49%가 우편투표로 등록됐는데, 3일까지 41만3000여개의 우편투표 용지를 98% 이상의 유효표로 접수한 것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선거인단 6명이 걸린 네바다주는 현재 판세에서 이번 대선의 승패 결과를 결정지을 핵심 지역으로 부상한 상태지만, 최종 결과는 오는 5일 오전 중에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YT의 집계에 따르면, 4일까지 개표를 86%(110만표가량) 진행한 네바다주에선 바이든이 58만8252표를 얻어 49.3%로 48.7%(58만605표)를 얻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0.6%P(포인트) 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표 차이로는 8000표 미만이라 초박빙 상황이다.
다만, 일반적으로 올해 우편투표를 선택한 유권자들의 정치 성향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쪽이 우세해 나머지 우편투표를 추가 개표하더라도 집계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보다는 바이든 후보에 더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사전투표 통계 사이트인 미국선거프로젝트는 지난 3일 기준 네바다주에서는 176만8994명의 유권자가 우편투표를 신청했으며, 이중 57만9553표가 회수된 것으로 집계했다. 아울러 우편투표 신청자 중 지지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유권자는 112만2970명이며, 이중 민주당과 공화당 비율은 39.7%(44만5351명) 대 35.6%(40만248명)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다소 앞선다. 특정한 지지 정당이 없는 비율도 24.7%(27만7371명)에 달한다.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네바다주는 지난 2016년 대선에서도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트럼프 당시 후보를 불과 2.45%P 차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