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VS 바이든] "펜실베이니아 승리할 것"...희망 고문하는 바이든(종합)
2020-11-04 14:56
"펜실베이니아 승리를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달라"
악시오스의 '붉은 신기루' 시나리오 현실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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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시간 기준 4일 밤 12시45분(우리시간 4일 낮 2시30분)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유튜브를 통해 입장 표명을 했다.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예정한 시간보다 다소 빨리 나온 바이든 후보는 "여러분 인내심을 가져달라"면서 "우리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전날인 3일 미국 대선 투표를 마감하며 개표가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개표 상황이 진행할 수록 핵심 경합주 6곳 중 플로리다 등 5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위를 보이며 민주당은 열세에 몰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로이터와 CNN을 통해 갑작스럽게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히면서, 일각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대선 패배 승복 선언을 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조심스레 내놨다. 하지만, 해당 회견에서 바이든 후보는 승복 선언이 아닌 대선 개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바이든은 대선 후 3일 이후인 오는 6일까지 우편투표를 집계하는 펜실베이니아에 희망을 걸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마지막 남은 경합주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주는 선거인단 20명이 걸려있어, 개표 결과에 따라 승패 판세를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4일(현지시간) 유튜브에서 입장표명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질 바이든 여사.[사진=유튜브]
현재 CNN은 바이든과 트럼프가 확보한 선거인단을 각각 215명과 165명으로 집계하고 있으며, 뉴욕타임스(NYT)는 213명 대 174명으로 집계 중이다. 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270명의 선거인단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