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9일부터 은행연합회 종합감사 실시

2020-11-03 15:42
2주간 연합회 사업 운영 및 조직·예산 집행 등 조사

금융위원회가 코로나19로 미뤄졌던 은행연합회의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은행연합회의 종합감사는 지난 2017년 4월 이후 3년여 만이다.

[사진=아주경제DB]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오는 9일부터 2주 동안 은행연합회 감사를 실시한다.

금융위는 이번 감사에서 은행연합회의 △고유사업과 및 수익사업 운영 △의사결정기구 운영 △조직과 인력, 예산 집행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금융위는 산하 150개의 비영리법인에 대한 검사·감독 권한을 갖고 있다. 은행연합회를 포함해 중요 법인에 대해서는 매년 4~5개씩 3~4년 주기로 종합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상반기에 예정됐던 종합감사가 잇따라 연기되면서, 하반기에 감사가 몰렸다.

금융위는 지난 8월 자본시장연구원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했다. 금융위는 은행연합회의 종합감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올해 안에 금융연수원 감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이달 말 김태영 회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차기 회장 선출을 진행한다. 현재 차기 회장 후보로는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김용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민병두 전 국회 정무위원장·최운열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