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중소기업·소상공인 신속통과제도 적용해주길”...싱하이밍 “방법 찾겠다”

2020-11-03 11:45
"수교 이후 30년간 관계발전 이야기는 거의 불필요한 일"

이낙연 대표, 싱하이밍 중국대사 접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한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입국에 대해 신속통과제도를 적용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싱하이밍 대사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대기업하는 분들은 중국에 신속통로정책에 따라 입국절차가 쉬워졌는데 중소기업인이나 소상공인은 아직 그러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싱하이밍 대사는 “양국의 신속통과 같은 문제 특히 중소기업들이 중국에 가는 문제를 우리도 중요시 한다”면서 “중국 정부에 잘 보고해서 좋은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 지 30년이지만, 사실 두 나라는 수교 여부와 관계없이 수천 년 동안 교류하고 이웃으로 살아온 그런 나라”라며 “수교 이후 30년 동안 관계발전을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가 거의 불필요한 일”이라고 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우리 양국 관계는 대표님 말씀처럼 수천 년 역사를 공유했다고 본다”면서 “유교 사상은 중국에서 시작됐지만, 한국에 잘 전달되고, 잘 유지돼 오히려 중국 사람들이 한국에서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그렇기 때문에 수교하는 동안 양국관계는 폭발적으로 발전했다”면서 “정치에서 서로 신임관계, 경제에서 융합관계, 문화에서 서로 상통하는 관계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