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성조기+트럼프' 마스크···미 대선 유세 현장

2020-11-03 00:01

[사진=연합뉴스]

미국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둔 지난 1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합지역으로 꼽히는 5개 주를 돌면서 유세 활동을 펼쳤다.

이날 오전 워싱턴DC 백악관을 출발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시간, 아이오와,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를 거쳐 밤 11시경 플로리다주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늦은 시간에 도착했지만 유세 현장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오파-로카 공항에는 공화당을 상징하는 붉은색 티를 입은 지지자들로 가득 찼다. 일부 지지자들은 트럼프 얼굴과 성조기가 새겨진 마스크를 착용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본인의 선거 구호인 ‘MAKE AMERICA GREAT AGAIN'이 적힌 빨간 모자와 붉은 넥타이를 매고 연설했다. 미국 USA TODAY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해고를 외치는 군중들에게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고 선거가 끝낼 때까지 조금만 기다리자”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파우치 소장은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에 대해 “우리는 상처를 많이 입었고 상황도 안 좋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론을 비판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전날인 2일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미시간 등 4개 경합주에서 유세를 할 예정이다. 마지막 유세지는 2016년 대선과 같은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