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수보회의 주재…수출 회복·5단계 거리두기 언급할 듯

2020-11-02 11:30
경제·방역 큰 주제로 위기 극복 의지 재차 피력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친환경 미래차 관련 설명을 들은 뒤 정의선 현대차 회장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수보) 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보 회의에서 최근 주력 수출 상품들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면서 4분기 경제 반등 중요성과 함께 5단계로 세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10월 수출액(통관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3.6% 줄어든 449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5.6% 증가한 21억4000만 달러로 9개월 만에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 이후 올해 들어 가장 큰 증가 폭이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경제 관련 긍정적 지표를 언급하며 수출 회복세를 바탕으로 한 확실한 위기 극복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같은 날 정부는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에서 5단계로 확대하기로 했다. 변경된 지침은 오는 7일부터 시행된다.

문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세분화된 만큼 국민들의 협조를 재차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