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남 창원 60대 부부·통영 40대 남성 확진
2020-10-31 18:04
이틀 만에 추가 발생...도 누적 확진자 315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경남 지역에서 이틀 만에 추가 발생했다.
31일 경남도에 따르면 창원에 거주하는 60대 부부와 통영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창원시에 거주하는 60대 부부는 경남 305번 확진자와 같은 마을에 살고 있다. 경남 305번 확진자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가족이 집안 행사에 참석했다가 집단 감염됐다.
창원 거주 60대 부부 중 남편은 경남 305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바로 기억해내지 못해 최초 역학조사 과정에 포함되지 않았다. 부인 역시 경남 305번 확진자와의 접촉 여부를 기억하지 못해 현재 경남도가 관련 내용을 조사 중이다.
이들 부부는 경남 305번 확진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된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전날 알게 된 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후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현재까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남도는 이들 부부의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부부와 함께 살고 있지 않은 가족 8명을 포함, 마을 주민에 대한 전수 검사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통영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또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 남성은 지난 26일 검사 당시 음정 판정을 받은 후 자가격리하던 중 전날 증상이 발현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남 312번 확진자의 남편이다.
다행히 자가격리 중이었던 터라 별도 동선 및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부부는 지난 23일 경기도 한 골프 모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기 전 통영을 방문했을 당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3명은 모두 마산의료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 누적 확진자는 총 315명이다.
이 중 297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하고 18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경남도는 "핼러윈 데이와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핵심 방역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