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치솟는 김포 집값…대형은 12억·중대형은 10억
2020-11-02 08:00
비규제 효과 톡톡…'내집 마련' 광풍·GTX 호재 등도 추인요인
1일 네이버 부동산 등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입주를 시작한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1단지' 전용 114.93㎡(20층)의 분양권은 지난 17일 10억271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의 분양가 약 7억원 대비 3억원 이상 올랐다.
올해 입주한 김포시 걸포동 '한강메트로자이 2단지' 전용 75㎡와 전용 84㎡의 호가는 각각 9억원과 10억2000만원에 달한다. 고가 주택 기준인 9억원을 넘은 수준이다.
그동안 김포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10억원 이상 거래는 모두 전용면적 198~200㎡ 크기의 대형 아파트에서만 나왔다. 하지만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서 지역 내 신축 중대형 아파트들의 호가가 들썩이기 시작했다.
앞서 김포 걸포동 '오스타파라곤 3단지' 전용 198㎡(18층)는 지난달 12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10년 새 최고가다. 최근 수도권 신규 전세난 확산으로 김포시 등 수도권 일부 지역 매매 거래 수요가 늘고 있어 당분간 호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거래량도 무섭게 상승하고 있다. 올해 1~8월 김포시 아파트 거래량은 9283건이다. 거래량의 상당수는 6~8월에 집중됐다. 이 기간 아파트 거래량은 전체의 약 62% 수준인 5723건이다. 올해 1~8월 외지인의 김포시 아파트 매입은 4102건으로 외지인 매입비율이 44%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은 물론 연간 거래량(2332건)을 대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김포시가 상승한 데에는 내집마련 열풍, 수도권에서 몇 안 되는 비규제 지역, 김포~하남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발표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김포 집값이 눈에 띄게 치솟으면서 일각에서는 국토부가 조만간 김포를 규제지역으로 묶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br style="color: rgb(28, 28, 28); font-family: " noto="" sans="" kr",="" "titillium="" web",=""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나눔="" "nanum="" dotum,="" cwtexhei,="" "jeju="" sans-ser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