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한국경제에서 ‘9983’ 차지
2020-10-28 14:18
국내 중소기업이 전체 기업의 99.9%, 전체 기업 종사자의 8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2018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를 발표했다. 중소기업 기본통계는 지난 8월 국가 공식통계로 승인받은 이후 작성된 최초의 기업 단위 중소기업 통계다.
2018년 기준 국내 중소기업은 663만9000개로 전체 기업의 99.9%를 차지했다. 소상공인이 93.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소기업은 5.1%, 중기업은 1.5%다.
매출액은 2662조9000억원으로 전체 기업 매출액의 48.5%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 수는 전년과 비교해 5.4%, 종사자 수는 2.5%, 매출액은 2.9% 증가했다.
국내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51%)은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소재했다. 수도권 비중은 전년과 비교해 0.3%포인트 증가했다.
수도권 소재 중소기업 종사자 수는 923만6000명으로 전체 기업의 54%다.
중소기업 기본통계는 주요 행정자료(사업자등록, 법인세 등)와 조사자료(전국사업체조사 등)를 결합해 우리나라 모든 기업을 포괄하는 자료인 ‘기업통계 등록부’를 기반으로 작성돼 기업관련 통계 중 포괄범위가 가장 넒다.
정연호 중기부 통계분석과장은 “이번에 공표하는 중소기업 기본통계는 중소기업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최초의 공식통계로서 그 의미가 크다”며 “향후 중기부에서 생산하는 각종 통계의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