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조두순 피해자·주민들 안심하고 살아가도록 하겠다"
2020-10-28 09:15
28일 '교정의 날' 기념해 페이스북에 글
"아동 성폭행범 출소 앞두고 국민 불안"
"국민 보호는 국가 사명...총력 다하겠다"
"아동 성폭행범 출소 앞두고 국민 불안"
"국민 보호는 국가 사명...총력 다하겠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한 아동 성폭행범의 출소를 앞두고, 피해자와 그 가족을 비롯한 많은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는 12월 13일 출소를 앞둔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 출소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사명"이라며 "총력을 다해 피해자와 지역 주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수용자 재범방지를 위한 '교정'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며 "국민이 편안한 나라, 안전이 보장된 사회를 만드는 데 정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또 교정공무원에 대해 '사회의 안전을 위해 스스로 감옥에 들어간 사람'이라고 규정, "오늘 교정의 날을 맞이해 묵묵히 헌신하시는 교정공무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또 "재범 위험성이 현저히 높은 성범죄자를 더 빈틈없이 관리하기 위한 법적 근거 마련과 보호관찰인력의 증원도 필요하다"며국회를 향해 조속한 입법과 예산 통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