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극장 오르는 ‘게임 콘서트’...관객층 확대 엿보는 세종문화회관
2020-10-27 13:18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 남성 관객 유입 기대
세종문화회관이 관객층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이 게임을 활용한 첫 기획공연인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LoL)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가 오는 11월 27일과 2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공공극장인 세종문화회관이 대중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게임을 활용해 선보이는 첫 번째 기획공연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그동안은 다소 멀게 느껴졌던 공연과 게임이 손잡았다.
공연에서는 배경음악 ‘워리어스’(Warriors)의 오케스트라 버전과 모든 게임 플레이어들을 전율케 할 ‘펜타킬 메들리’(Pentakill Medley) 등을 연주할 계획이다.
‘리드 오브 레전드’ 콘서트는 관객층을 확대하려는 세종문화회관의 시도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지난 21일 열린 ‘코로나 시대의 메세나: 기업의 예술지원 전략 모색’ 토론회에서 “세종문화회관이 젊은 관객들을 유입하려 한다”며 ‘리그 오브 레전드’ 콘서트를 예로 들었다.
젊은 관객 확보는 세종문화회관 산하에 서울시예술단이 풀어야 할 중요한 숙제이기도 하다.
서울시무용단·서울시뮤지컬단·서울시합창단·서울시국악관현악단·서울시극단 등이 다양한 신작 공연 등을 통해 더 많은 관객들에게 다가설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