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분기에도 실적개선 이어진다 [현대차증권]

2020-10-26 08:15

[사진=아주경제DB]


현대차증권은 포스코의 3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이라며, 이같은 실적 호조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면 ‘매수’와 목표주가로 28만원을 제시했다. 이는 기존(24만원) 대비 16.66%가 늘어난 것이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중국 이외 지역의 철강수요도 완만하지만 개선되고 있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은 역사적 하단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23일 콘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5779억원, 2619억원, 순이익은 18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0%, 영업이익은 60.5%, 순이익은 63.8% 각각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현대차증권의 추정치 대비 19% 높으며, 시장전망치(컨센서스)에 비해서도 16%가 높은 수준이다. 또 연결 영업이익은 6667억원으로 현대차증권 추정치 대비 36%, 시장 전망치에 비해 3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원은 “실적 개선은 업황이 호전되면서 제품 및 판가와 원가 스프레드(판가-원가)가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판매량도 889만톤으로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생산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도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철강 자회사들도 영업이익이 크게 호전되면서 연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상회했다”면서 “철광석 가격상승으로 4분기에 투입원가가 상승하지만 수출 및 내수가격 인상으로 스프레드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중국 철강유통가격은 등락을 시현하고 있으나 향후 스프레드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주가는 꾸준히 우상향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