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강화…스튜디오미르 등 4곳 파트너십
2020-10-23 10:38
넷플릭스가 총 4곳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콘텐츠 파트너십인 '프로덕션 라인 계약(Production Line Deal)'을 체결하고, 다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작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이번 계약은 한국의 '스튜디오미르(Studio Mir)'와 '사이언스 사루(Science SARU)', '마파(MAPPA)', 스튜디오 나즈(NAZ)를 소유하고 있는 '아니마 앤 컴퍼니(ANIMA & COMPANY)' 등 4곳과 체결했다.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넷플릭스와 콘텐츠 파트너십을 맺은 기업은 총 9개로 확대됐다.
이번 파트너십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Studio Mir)가 선정돼 더 의미가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스튜디오미르는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오리지널 시리즈 '위쳐'의 애니메이션 버전 '위쳐: 늑대의 악몽'의 제작 총괄을 맡았다.
유재명 스튜디오 미르 대표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와 중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국 애니메이션 고유의 정체성과 창의성을 전 세계 190개국의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스프리건(Spriggan)', '뱀파이어 인 더 가든(Vampire in the Garden)', '슈퍼크룩스(Super Crooks)' 등 전 세계 190개국 이상의 애니 팬들에게 풍성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사쿠라이 다이키(Taiki Sakurai) 넷플릭스 애니 수석프로듀서는 "넷플릭스는 단 4년 만에 전담팀을 구축해 전 세계 애니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새롭고도 다채로운 스토리텔링을 선보이고 있다"며 "수작업이라는 전통적인 방식에 테크놀로지를 융합해 뛰어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선도 기업들과 함께함으로써 넷플릭스 회원들에게 더욱 다양하고도 놀라운 이야기를 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