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 예상 수익 1조5000억? 넷플릭스 "산정 불가능"
2025-01-01 16:33
1일 넷플릭스는 "어제 국내 모 조사 단체가 발표한 ‘오징어 게임 2’의 개별 작품 수익률 분석과 관련해 사실과 전혀 다른 부분이 있어 입장을 전한다. 넷플릭스와 같은 월정액 구독형 서비스는 개별 작품의 시청 수나 시청 시간으로 별도의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없다. 한 작품의 흥행으로 수익을 산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개별 작품으로 인한 금전적 수익의 추산을 가능케 하는 공식 정보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넷플릭스 또한 이러한 방식으로 작품의 성과를 평가하지 않으며 평가할 수도 없다"고 전했다.
또 "개별 작품의 추가 수익 추산이나 예측은 영화관 티켓 판매에 의한 박스오피스 성적이나 단건 결제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VOD 서비스의 매출 분석 방식에 적합한 것이다. 매월 회원들이 고정된 금액을 지불하고 무제한으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에는 적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넷플릭스는 "회원들의 소중한 월 구독료를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을 제작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기업 구조에 대해 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잘못된 분석이나 주장으로 인해 부정확한 정보가 확산되는 점에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 미디어연구소는 '오징어게임' 시즌1과 2를 두고 "시즌1은 제작비 250억원을 투입해 약 1조원의 수익을 냈다. 시즌1 추이를 대입했을 때 시즌2 예상 수익은 최소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공개 후 이틀 만에 93개국 TV쇼 부문 시청률 1위를 달성했고 공개 첫 주 조회수 신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