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집값, 까다로운 청약...민간임대 아파트 알아볼까

2020-10-21 08:01
청약제한·비용부담·취득세·재산세·이사걱정 없어
연말까지 민간임대 아파트 8200여 가구 공급 예정

집값은 치솟고 까다로운 청약 제도에 맞추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워지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청약 가점과 무관한 주거상품, 특히 민간임대아파트 등으로 모이고 있다.

최대 8년 간 임대가격 상승 걱정 없이 거주하며 8년 뒤 분양 전환을 할 수 있는 민간임대아파트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또 재산세, 취득세 등 각종 세금 부담이 없다. 주택수에도 포함되지 않아 거주 중에도 일반분양 아파트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연말까지 충남 아산을 비롯 인천 부평, 부산 강서구, 전북 익산 등지에서 총 8213가구가 민간임대아파트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우선 혜림건설과 모아건설산업은 이달 충남 아산시 신창면 남성리 152-7번지 외 32필지에 아산 신창 첫민간임대주택인 '新아산 모아엘가 비스타'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59㎡~84㎡ 평형 구성에 총 1920가구 규모다. 1차로 922가구 입주자를 이달 중 모집한다.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더샵 부평'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도 입주자를 모집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지난 2015년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단지는 인천 부평구 십정동 216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28개 동, 총 5678가구 규모다. 이 중 민간임대 물량인 3578가구가 세입자를 찾는다. 우선 공급은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영무건설은 11월 전북 익산시 송학동에 들어서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송학동영무예다음'(가칭)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8층, 7개 동, 총 820가구로 구성되며 전 가구는 전용 84㎡다.

12월에는 현대건설이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 선보이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힐스테이트 봉담'을, 대방건설은 부산 강서구 성북동 부산신항 AP1블록에 들어서는 '부산신항 1차 대방노블랜드'(가칭)를 공급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봉담은 최고 25층, 11개 동, 전용 62~84㎡, 총 1004가구 규모며 부산신항 1차 대방노블랜드(가칭)는 전용 59㎡ 총 500가구 구성이다.
 

新아산 모아엘가 비스타 투시도 [사진=모아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