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최재형 감사원장 "'월성원전' 감사보고서, 이르면 월요일 공개"

2020-10-15 11:25
"감사위원들 나흘간 심의…주요 쟁점 합의 이뤘다"
"최종문안 확정 후 대상기관 통보 후 보고서 공개"

최재형 감사원장이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타당성에 대한 감사보고서 공개가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19일)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국감장에서 ‘월성 1호기’ 감사결과 발표가 지연되는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과 용서를 구한다”면서 감사를 제대로 지휘하지 않은 원장인 본인에게 책임이 가장 크다고 했다.

그는 해당 감사에 대해 “밖에서 보시는 것처럼 간단치 않다”면서 사안의 복잡성과 감사조항이 많았다는 점을 지연 배경으로 꼽았다. 또 국회의 감사요구 이후 산업부 관계자들이 관련 자료를 삭제해 자료 복구에도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고, 관계자 진술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최 원장은 지난 7, 8, 12, 13일 나흘 동안 감사 심의를 진행했고, 주요 쟁점들에 대한 논의가 마무리됐다면서 최종 문안 작성, 확정 단계만 남았다고 전했다.

그는 “감사위원회에서 나온 감사위원의 의견을 담아서 의결서를 작성하고 있다”면서 “내일쯤이면 감사위원들의 최종문안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늦어도 월요일까지는 최종문안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문안 내 비실명처리, 감사 대상기관에 감사 결과 내용 통보 등이 이뤄진 이후에 감사보고서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 원장은 “저희가 감사 대상기관에 그 내용(감사결과)을 통지한 이후에 공개해야 한다”면서 “빠르면 월요일 늦어도 화요일에 감사결과 공개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감사원의 ‘월성 1호기’ 감사보고서 공개는 지난해 9월 국회가 감사를 요구한 지 1년 1개월 만이자, 감사원이 감사를 착수한 지 1년 만이다.
 

최재형 감사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