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中칭다오, 전시체제 유지...본토 확진자 6명

2020-10-14 09:42
신규 확진자 20명 중 6명 산둥성 칭다오서 나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에서 13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명 중 본토 확진자가 6명으로, 모두 산둥성 칭다오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칭다오시는 최고 수준의 대응책인 전시 통제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나섰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4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신규 확진자 20명 중 14명이 해외 역유입 확진자다. 구체적으로 광둥성 6명, 상하이 5명, 산시(陕西)성에서 3명이 나왔다.

나머지 6명은 본토 확진자로, 칭다오에서 발생했다. 전날에 이어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들은 모두 산둥성 흉부과병원에서 발생한 환자들이다.

칭다오시 위건위는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시 전역에 전시 상태 방역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며 생명 안전과 건강을 가장 우선으로 여기겠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중국의 전체 누적 확진자는 8만5611명, 누적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4명이다.

이날 무증상 감염자는 18명 발생했다. 의학 관찰을 받는 코로나19 무증상자는 모두 381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반면 중국 본토 밖 중화권에서는 확진자가 줄어드는 추세다. 구체적으로 홍콩 누적 확진자는 5201명이며, 마카오는 46명, 대만은 530명이다. 중화권의 총 확진자는 577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