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미래차 시대 이끌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온라인 플랫폼 구축

2020-10-13 10:00
총 45개 SW교육 강좌 개설…최대 1000명 동시 수강 가능
오프라인서는 자율주행 센서와 로직 등 심화 교육 과정

현대모비스가 미래차 시대를 이끌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을 위해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직원들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SW활용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시간과 장소, 상황에 구애받지 않는 신규 온라인 SW교육 플랫폼을 공식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제동, 조향 등 기존 핵심부품 기술과 미래차 전장 분야 기술을 융합한 통합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독자적인 SW개발 역량이 필수적이다. 

이번에 개설된 신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은 SW역량 개발에 관심이 많은 일반직원들을 위해 입문 단계 과정으로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프로그래밍 기초, 알고리즘, 인공지능(AI) 등 45개 강좌다.

이번 신규 교육 플랫폼에는 강의를 들으며 온라인으로 코딩을 동시에 실습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됐다. 온라인 플랫폼에 개설된 강좌는 최대 1000명이 동시 수강할 수 있다. 

박태정 현대모비스 연구개발(R&D) 지원실장은 "현재 3000명 수준의 SW 교육 인원을 내년에는 5000명 수준으로 크게 늘려 직원들의 SW개발 역량 향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교육 과정을 통해 그동안 축적한 미래차 분야 하드웨어(HW)설계 역량과 SW기술 역량을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에서 진행된 'SW 알고리즘 경진대회' 결선에 참여한 직원들이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딩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