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WTO 사무총장 선거 최종라운드 대비 유럽행
2020-10-12 08:28
13일 출국…스위스 제네바 및 유럽 주요국 방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선출 최종 라운드의 회원국 간 협의(Consultation) 절차에 대비해 유럽을 방문한다.
산업부는 유 본부장이 13일 출국해 스위스 제네바 및 유럽 주요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종 3차 라운드 협의 절차는 이달 19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앞선 1차, 2차 라운드와 달리 이번 라운드에는 단 두 명의 후보자만 남았다. 후보자는 유 본부장과 응고지 오콘조-이웰라(Ngozi Okonjo-Iweala) 나이지리아 전 재무장관이다.
유 본부장은 이번 방문에서 각국 장관급 인사와 제네바 주재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 대사들과 면담을 통해 막판 총력 지지교섭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유 본부장은 이에 앞서 3차례 유럽 방문과 미국 방문을 통해 각 회원국 장관급 인사 및 제네바 주재 WTO 회원국 대사 면담 등 지지교섭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차기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후보 최종 결정 및 발표는 3차 라운드 협의 절차 진행 후 일반이사회 의장(D. Walker)이 회원국들의 의견일치 도출 과정을 거친다. 발표는 내달 7일 전에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