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보다 2배 높은 고해상도 항공영상으로 '디지털트윈국토' 실현
2020-10-12 11:00
전 국토 항공영상 촬영주기도 2년→1년으로 단축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2021년부터 12cm급 고해상도의 항공영상(항공사진+정사영상)을 매년 촬영해 디지털 트윈국토 실현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현재는 25cm급 해상도로 항공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한국판 뉴딜' 일환으로 모든 국토를 데이터로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국토를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간 국토지리정보원은 국토의 정확한 현황 파악, 변화상황의 모니터링, 국가기본도 수정 등에 활용하기 위해 전 국토에 대한 항공영상을 촬영해왔다.
내년부터는 항공영상의 촬영주기를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해 최신의 항공영상을 제공하고, 디지털 트윈국토의 활용도가 높은 도시지역 항공영상 해상도를 2배가량 높여 고품질의 항공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항공영상의 해상도가 12cm급으로 상향된다면 그동안 영상으로 도로만 식별 가능했던 수준을 넘어 가로등, 맨홀과 같은 도로시설물까지도 식별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디지털 트윈,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국토변화 자동탐지 등 신기술(AI, IoT, 3D 모델링 등)과 접목해 다양한 4차 산업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