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20차 목요대화서 "이젠 사회적 방역 논의할 때"

2020-10-09 10:58
정세균 국무총리, 8일 20차 목요대화 기념
총리와의 대화 '무엇이든 물어보세균' 진행
국민 질문에 직접 대답...유튜브·KTV 생중계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제20회 목요대화를 맞아 총리와의 대화 '무엇이든 물어보세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TV국민방송 유튜브 화면 캡쳐]


정세균 국무총리가 제20차 목요대화를 맞아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9일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전날 목요대화가 20회를 맞은 것을 기념해 총리와의 대화 '무엇이든 물어보세균'을 진행했다.

이날 목요대화의 사회를 맡은 방송인 김혜영 씨는 정 총리에게 "총리 취임 후 101일째 되던 날 목요대화를 시작해 오늘로서 20회를 맞이했다. 감회가 새로울 듯하다"고 말을 건넸다.

그러자 정 총리는 "그렇다"며 "벌써 스무 번째 목요대화를 맞았다"고 입을 열었다.

정 총리는 "'20회' 하면 원숙한 느낌이 들어야 할 것 같은 회차"라면서 "그간 정말 많은 분이 참여해주셨다. 200여 분 넘는 다양한 분들이 참여해주셨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주제가 많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20회차를 맞아) '무엇이든 물어보세균'이라는 주제를 정했는데 아무도 질문을 안 해주셨으면 난감했을 뻔했다"며 "많은 시청자분이 질문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간 코로나 주제와 관련해 의료방역은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인 제가 주로 했고 경제 방역은 한국판 뉴딜을 통해 했다"며 "이제 사회적 방역이 필요하다고들 얘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서 오늘은 심리학 교수와 경제 전문가를 모셨다"며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김혜영씨가 사회도 맡아주셨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국민께서 주신 질문에 다 답변을 드리면 좋을 텐데..."라며 그러지 못해 아쉽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아울러 "오늘 좋은 대화 통해서 사회적 방역에 기여하는 그런 20회 목요대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정 총리는 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실 공관에서 열리는 20차 목요대화에서 국민들이 보낸 영상 메시지에 직접 답했다.

지난 4월 24일 처음으로 열린 목요대화는 정 총리가 방역·보건·경제·산업·고용·문화·교육·국제관계 등 분야별 인사들을 초빙해 의견을 수렴하는 행사다. 스웨덴식 협치 모델인 '목요클럽'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앞서 총리실은 지난 17~2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총리에 대한 질의와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이날 현장에는 허태균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와 이원재 랩2050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