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부위원장 “하반기, 포스트 코로나 대응에 역량 집중”

2020-10-08 14:37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올 하반기 중점과제로 코로나19 대응 등 금융부문 적극행정, 면책제도 개편방안, 포스트 코로나 대비 디지털금융 활성화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진행된 제40회 차관회의에서 금융위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그동안 금융위가 경제위기 극복 과정에서 관계부처 협업 및 적극행정을 통해 선도적으로 앞장섰던 것처럼 앞으로도 경제활력 회복 및 포스트 코로나 대응 현안 해결에 있어 금융부문이 적극 행정을 통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4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Front1)'에서 열린 디지털금융 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9.24 [금융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금융위는 적극 행정 릴레이 발표에서 하반기 적극 행정 우수사례 5건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신속한 자금지원 △금융규제 유연화로 선제적 금융권 지원역량 강화 △기업 입장에서 컨설팅한 혁신매니저 △언택트 핀테크 박람회 개최로 금융혁신 열기 지속 △비상장 스타트업, 평가부담 완화가 선정됐다.

금융위는 올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소상공인의 자금신청이 폭증해 자금집행에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재원이 조기에 소진되는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기관 간 역할분담 및 업무절차를 개선한 바 있다. 특히 소상공인 대출 관련 임직원 면책 명확화, 은행 유동성규제 완화 등을 통해 신속한 자금지원을 뒷받침했으며, 그 결과 61만명의 소상공인에게 14조8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금융위는 은행·보험·증권·카드사 등 전 금융권의 자본·유동성·영업규제 등을 망라한 종합적인 유연화방안도 두 차례에 걸쳐 추진했다. 또한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혁신전담 매니저’ 제도를 운영했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언택트 핀테크 박람회를 개최해 금융 혁신 열기를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