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계속되는 다대포 실종 학생 수색 작업···'너울성 파도' 조심해야
2020-10-07 00:00
지난 5일 폐장한 부산시 사하구 다대포 해수욕장을 방문한 중학생 3학년 10명 중 1명이 파도에 휩쓸려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온라인 원격수업을 마치고 모인 10명 중 7명이 물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물에 들어가 파도에 휩쓸린 7명 중 3명은 자력으로 물에서 빠져나왔지만 4명은 물에서 나오지 않아 해수욕장 인근 주민이 소방서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대원과 해경은 4명 중 3명을 구조했지만 1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끝내 숨졌다. 나머지 1명은 실종된 상태다.
구조 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현장에는 북동풍이 초속 2~3m로 불고, 너울성 파도가 일었다.
너울성 파도란 기상 현상에 의해 해면이 상승해 작은 파도들이 큰 파도로 합쳐져 한꺼번에 솟구치는 물결로 봄·가을철에 동해안에서 자주 발생한다.
또한 최근 반복되는 너울성 파도로 인한 해안가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