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조용한 한가위 동참...대면 이벤트 사라져

2020-09-29 07:51

항공업계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행되는 추석을 맞아 조용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경품행사 등 고객 참여 이벤트를 따로 마련하지 않았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행으로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실시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장거리 국외선이 끊긴데다 국내선 역시 대면접촉을 최소화 하는 분위기에서 고객 이동을 이끌어 내는 이벤트를 하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제주항공은 윷놀이 이벤트, 추석 음식 제공 등을 실시했고, 진에어는 국제선 항공편 승객을 대상으로 OX 퀴즈, 마술쇼 등을 진행했다. 티웨이항공도 자사 이벤트 특화팀을 활용해 고객들과 참여형 이벤트를 펼쳤다.

또 항공사들이 6개월 넘게 유·무급휴직 등으로 인력을 축소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이벤트팀을 따로 꾸리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LCC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있어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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