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유경에 주식 8.22% 증여

2020-09-28 18:02
"경영환경 불확실성 증가, 책임경영 차원"

왼쪽부터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 가운데 각각 8.22%를 증여했다. 책임경영 강화 차원으로 그룹 지배체계의 변화는 없다는 게 신세계그룹 측 설명이다.

28일 이 회장은 보유하고 있던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 중 각각 8.22%를 ㈜이마트 지분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에게, ㈜신세계 지분은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에게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증여 결과 이명희 회장의 보유 지분은 ㈜이마트 18.22%, ㈜신세계 18.22%에서 각각 10.00%로 낮아지게 된다. 정용진 부회장의 ㈜이마트 지분은 10.33%에서 18.55%(517만2911주)로, 정유경 총괄사장의 ㈜신세계 지분은 10.34%에서 18.56%(182만7521주)로 높아진다.

신세계그룹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명희 회장이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해 각 사의 책임경영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판단하고,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증여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표=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