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급제 단말기 비중 10%…쿠팡 판매량 16배 증가
2020-09-28 14:22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중 자급제 단말기 사용자의 비중이 1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급제 단말기 사용자 수는 2018년 12월 383만3000여명에서 올해 7월 534만9000여명으로 증가했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중 비중은 같은 기간 6.89%에서 9.54% 수준으로 늘었다.
특히 쿠팡에서 판매된 자급제 단말기 수는 2018년 5000여대에서 지난해 8만여대로 16배 급증했다.
다만 조승래 의원은 "전 세계 자급제 단말기 비중이 7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2012년 자급제 시행 이후 8년이 지나서야 사용자 비중이 10%에 인접했다"며 "이는 과기정통부의 정책적 노력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