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전제품 구매단가, 전년보다 4.6% 올랐다
2023-01-03 10:24
휴대폰(19%), 태블릿PC(18%), 디지털TV(7%) 대표적 상승
지난해 디지털 가전제품의 소비자 구매단가가 전년보다 4.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는 오픈마켓 등 온라인쇼핑몰에서 거래된 40개 디지털 가전제품 거래 데이터를 토대로 '2022년 구매단가'를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평균 4.6% 상승률을 보였다고 3일 밝혔다.
금액별로는 렌즈가 13만8552원 늘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휴대폰(11만657원), 디지털카메라(9만8965원), 태블릿PC(9만7351원), 디지털TV(7만4566원)의 구매단가가 각각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휴대폰과 디지털TV는 재작년인 2021년 각각 18%, 26%의 상승률을 보인 것에 이어 지난해에도 가파른 상승 폭을 이어갔다. 휴대폰은 자급제폰 시장 내 아이폰 등 고가 스마트폰의 판매 비중 증가가 영향을 끼쳤고, 디지털TV 역시 프리미엄TV의 판매비중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다나와 측은 분석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고물가 영향과 함께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TV 등 여가활동과 직결되는 품목에서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구매단가 상승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